울산 하천변 산책로 등 50곳 사전통제…내일까지 최대 10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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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14일 오전 2시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현재 울산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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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14일 오전 2시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울산에는 현재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는 전날인 13일 오후 하천변 산책로 32곳과 둔치 준차장 18곳 등 총 50곳을 사전통제했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총 205곳을 점검하고 우수받이 1만4901곳을 청소했다.
시는 209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며칠간 지속된 비로 인해 현재 회야댐의 수위가 31.8m로 만수위에 도달했고, 대암댐(만수위 48.5m)이 만수위를 넘겨 자연 월류 중이다.
대곡댐은 109.19m(만수위 120m), 사연댐은 49.66m(만수위 60m)의 수위를 기록했다.
현재 울산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5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30~100㎜다.
특히 순간 풍속이 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침수 또는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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