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천변 산책로 등 50곳 사전통제…내일까지 최대 100㎜ 비

조민주 기자 2023. 7. 14.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가 14일 오전 2시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현재 울산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수도권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경기 오산시 오산천 잠수교가 통제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14일 오전 2시30분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울산에는 현재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시는 전날인 13일 오후 하천변 산책로 32곳과 둔치 준차장 18곳 등 총 50곳을 사전통제했다.

또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총 205곳을 점검하고 우수받이 1만4901곳을 청소했다.

시는 209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며칠간 지속된 비로 인해 현재 회야댐의 수위가 31.8m로 만수위에 도달했고, 대암댐(만수위 48.5m)이 만수위를 넘겨 자연 월류 중이다.

대곡댐은 109.19m(만수위 120m), 사연댐은 49.66m(만수위 60m)의 수위를 기록했다.

현재 울산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5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30~100㎜다.

특히 순간 풍속이 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침수 또는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