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안정·경제심리 개선"…2개월 연속 경기개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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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개월 연속 우리나라의 경기 하방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앉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등 경제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부진 일부 완화, 완만한 내수·경제 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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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개월 연속 우리나라의 경기 하방 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앉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등 경제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 호조도 이어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부진 일부 완화, 완만한 내수·경제 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 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월 그린북에서 '경기둔화 진단'을 내린 후 5월까지 넉 달째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경기가 일부 개선되고 있다는 다소 긍정적인 해석으로 돌아섰다.
정부 분석대로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은 대체로 안정세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년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2%대 물가상승폭은 2021년 9월(2.4%)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다만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3.5%,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4.1% 상승해 여전히 전체 물가상승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최근 생산, 소비, 투자 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5월 생산지표를 살펴보면 서비스업 생산(전월 대비 -0.1%)에서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3.2% 증가하며 전체 생산이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5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4%,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5% 증가했다.
소비자 심리인 6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7로 전월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 심리인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6월 실적은 76으로 전월 대비 보합했다.
고용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둔화되는 분위기다. 6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월(93만5000명)부터 지난 2월(31만2000명)까지 둔화했지만 지난 3월 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이후에는 3개월 연속 증가폭이 줄고 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 대비 0.6%포인트(p) 올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6월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11억3000만달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7월 1~10일 무역수지는 22억7600만달러 적자다. 수출은 132억67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8%(23억달러) 줄었다. 수입은 155억4300만달러로 26.9%(5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 긴축, 러시아-우크라 전쟁 영향 등 불확실성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리스크 관리 속에서 수출·투자·내수 등 경제활력 제고,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 경제체질 개선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고 설명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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