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잠기고'…경기 도로 침하·주택 침수 등 26건 신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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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인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가에서 일부 침수나 붕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오후부터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201.5㎜, 구리 173.5㎜, 오산 170㎜, 과천 155.5㎜, 광주 146.5㎜, 수원 139.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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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늦은 오후 다시 강한 비 전망…"안전사고 계속 주의 필요"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강영훈 기자 = 전날인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가에서 일부 침수나 붕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오후부터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201.5㎜, 구리 173.5㎜, 오산 170㎜, 과천 155.5㎜, 광주 146.5㎜, 수원 139.5㎜ 등이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 영향으로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41.1㎜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도는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에 있던 19명은 사전에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사고는 잇따라 발생해 총 26건(사유시설 12건·공공시설 1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 파주시 운정동 수목 전도로 주택 지붕이 일부 파손되면서 주민 1명이 마을회관으로 일시 대피했으며, 오전 4시 30분에는 남양주 수동면 한 주택의 석축이 붕괴했다.
화성(4건), 성남(3건), 부천(1건)에서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거나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밖에 성남(13건)과 화성(1건) 일부 도로에서 포트홀과 도로 침하 등 도로 파손이 발생해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과 둔치주차장 등 일부 시설도 통제됐다.
하천변 출입구 3천721개소, 둔치주차장 40개소, 잠수교·소교량 205개소,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개소, 산사태우려지역 129개소, 해안가 8개소 등에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총 158건의 호우피해 관련 소방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9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저수지 인근에서 모하비 차량이 폭 20m의 하천을 지나려다 시동이 꺼지며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차량에 있던 남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앞서 오전 5시 27분에는 오산시 지곶동에서 토사가 유출돼 배수로를 확보하고, 차량을 견인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했다.
도는 전날 오전 9시를 기해 가동한 비상 1단계를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유사시에 대비했으며, 빗줄기가 약해짐에 따라 이날 오전 6시30분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비구름이 다시 발달해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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