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방산·원전 협의‥우크라 재건 협력
[930MBC뉴스]
◀ 앵커 ▶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현지에서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애국가와 의장대 사열 등 국빈급 대접을 받으며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경제 외교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방위산업, 원자력, 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유럽의 관문으로서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핵심은 최대 1조 달러, 우리 돈 1,200조 원 규모로 추진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재건 사업의 관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후 복구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미리 닦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위해 재건에 필요한 국토와 도시, 인프라 계획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도 폴란드와 체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도 이미 우리 정부 측에 25조 원이 넘는 재건 사업 참여를 요청하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재건에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와의 직접 교역 범위도 확대합니다.
작년에 이미 K2 전차와 K9 자주포 수출을 통해 역대급 실적을 올렸는데, 전기차와 배터리, IT 등 미래산업으로도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폴란드를 유럽 시장 진출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한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바르샤바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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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03571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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