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강사’ 원희룡 “이재명 답하라”…李 “의혹의 출발점은 尹 부부”

박기주 2023. 7. 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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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 돌려막기를 한다고 비리 부패 혐의가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의혹과 의문의 출발점은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정책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민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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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의
李 "국민 앞에 의혹 해명하고 국조 수용해야"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 돌려막기를 한다고 비리 부패 혐의가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의혹과 의문의 출발점은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이런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국민의 의심을 지워줘야 한다. 국정조사를 수용하고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다. ‘누가 바꿨나, 왜 바꿨나, 대체 비용은 늘어나는 것인가 줄어드는 것인가’ 온갖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며 “종점 변경 이유가 용역회사 제안에 따른 것이라는 국토부 해명도 거짓이고 원희룡은 백지화 발표 이전엔 아예 이런 용역 보고서가 있는지도 몰랐단 보도도 있다. 있는지도 몰랐던 용역 보고서 토대로 종점 바꿨는데 마침 그 근처에 통 처가 땅이 많이 있더라는 이런 주장 믿으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백지화 논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변경안에 문제 있으면 원안대로 추진하는 게 일반적 상식인데 뜬금없이 백지화를 던진 것이 당황해서 그런 건지 하는 의문이이다. 논란을 일으켜 백지화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할 것이냐 논쟁 만들고 결국 변경안을 관철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 생긴다”며 국민을 또 국정을 갖고 이런 식으로 농단해선 안 된다. 수년간 준비한 정상적인 국가정책을 하루아침에 뒤바꾸려고 이런 꼼수에 의도적 혼란까지 야기한 것이라면 그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점을 경고한다“고 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 12일 유튜브에 ‘정치 모략으로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누구입니까. 이재명 대표는 영상에 답을 하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정책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민주당의 의혹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해당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한 뒤 문재인 정부부터 양평군에 IC를 설치하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대다수 양평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대안이 나왔다는 게 골자다. 원 장관은 영상에서 “민주당의 거짓 선동만 제거되고 해결되면 지금이라도 최적의 안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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