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연공제 직급 없애고 매니저로 통일···"창의적 조직문화 확대"

LF 강남 사옥. /사진 제공=LF

[서울경제]

LF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사제도를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 일반 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개인 직무와 역할에 따라 수평적으로 개인을 구분한다. 직책자를 제외한 직원의 직위와 호칭은 매니저로 단일화한다. 직무 중심의 성과 관리와 보상 경쟁력도 높인다.

아울러 미래지향적 패션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위해 '영 탤런트 프로그램' 제도도 도입한다. 전통적인 경영관리 교육 중심의 사내 MBA를 발전시켜 디지털 기술 활용과 문제 해결 토의,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기수별로 운영되는 참여자들은 약 10주간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IT와 연관된 전문가의 교육을 받게 된다. 프로젝트 우수팀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LF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경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발의할 수 있고 업무 전체를 주도적으로 리딩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