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즐라탄 11번 받고 챔스행’ 풀리식, 첼시→AC밀란 이적 4+1년 계약

2023. 7.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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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천 풀리식(24·미국)이 첼시에서 AC밀란으로 팀을 옮겨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밟는다.

AC밀란은 14일(한국시간) “첼시에서 뛰던 풀리식을 우리 팀으로 데려왔다. 퓰리식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7년 6월까지 AC밀란에서 뛸 예정이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도 포함했다. 등번호는 11번을 사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C밀란 11번은 지난 시즌까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번호였다. 즐라탄은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즐라탄의 은퇴식에 AC밀란 모든 선수들이 ‘11번 유니폼’을 입고 나와 즐라탄을 배웅했다. 즐라탄 이전에는 얀 훈텔라르, 질라르디노, 크레스포, 히바우두 등이 이 번호를 썼다.


풀리식는 2019년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4년 만에 다시 팀을 옮겼다. 풀리식은 지난 4년 동안 첼시에서 145경기 출전해 2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풀리식는 이적을 발표한 직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첼시에서 환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 감사하다. 첼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건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모두 안녕”이라고 작별사를 건넸다.

풀리식은 첼시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에 그쳐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반면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4위를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풀리식, 즐라탄. 사진 = AC밀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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