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캠프,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미국 WIT 대학과 데어(there)에서 세계 최초 메타버스 수업 시작
실감형 콘텐츠와 아바타 역할극 등 세계 최초 메타버스 강의실 구현
8월 18일까지 6주간 시범 운영, 향후 ‘데어’ 비교과 정규 수업 론칭 예정
‘시츄에이션 영어회화’ 수업은 미국 WIT대학 Matt Peabody 교수(영어교육학)가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에 개설한 강의실에서 동시 접속한 국내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별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월 10일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18일까지 6주간 총 18강으로 운영된다. 성적 우수 학생에게는 미국 WIT대학에서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시범 수업의 성과를 토대로 비교과 정규 수업 론칭을 추진하기로 했다.
데어(there)의 메타버스 수업이 기존 온라인 수업과 구별되는 강점은 실감형 콘텐츠에 있다. 공항이나 식당, 호텔 등 다양한 상황을 메타버스 강의실에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감 있게 영어회화 실습을 할 수 있다. 또한 2~3명씩 팀을 구성해 아바타로 역할극을 하거나 토론 및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기존의 문법식 교육 대신 반복과 모방을 통해 발음과 어휘 훈련을 하는 ‘Audio-Lingual Method(ALM)’, 신체 움직임과 제스처로 새로운 어휘를 익히는 ‘Total Physical Response(TPR)’ 등 메타버스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교수법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수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는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들이 미국 현지 인턴십 전에 영어회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사전 신청을 거쳐 동강대, 백석문화대, 춘해보건대, 경복대 등 4개 대학 23명 학생이 수업에 참여한다.
송영일 메타캠프 대표는 “미국은 우리의 전문대와 같은 커뮤니티 칼리지가 1,500여 개에 달한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안정적인 비대면 수업 니즈가 높은 반면 관련 플랫폼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데어’는 이미 국내 64개 전문대가 20만 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할 만큼 메타버스 수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앞으로 미국 WIT대학을 시작으로 시공간 장벽 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캠프는 2021년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공유대학인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문대 메타버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64개 전문대학 25만여 명의 학생들이 메타버시티에서 비대면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메타버시티에서 진행된 수업의 누적 시수는 20만 시간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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