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안착한 폴, 주전 출장 희망 예상

이재승 2023. 7.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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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로운 주전을 꾸릴 수도 있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주전으로 뛰길 바랄 것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과 코치진의 결단에 달려 있겠지만, 이와 같은 시기가 길어진다면 폴도 불만을 품을 수 있기 때문.

 폴이 주전 출장이나 승부처 기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상당한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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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로운 주전을 꾸릴 수도 있다.
 

『The Athletic』의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kg)이 주전으로 뛰길 바랄 것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여름에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폴을 데려왔다. 영건인 조던 풀과 향후 지명권을 내주고 폴을 품었다. 팀의 핵심 전력과 이견이 있던 풀과 결별하며 노장이긴 하나 경험과 실력이 충분한 폴을 데려오며 전력을 살찌웠다.
 

폴이 골든스테이트로 향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010년대를 대표했던 두 가드가 함께 뛰게 됐기 때문. 다른 누구도 아닌 커리와 폴이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폴의 주전 출장 여부가 단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그의 입단식에 현지에서 기자들은 ‘벤치 출격’을 받아들일지 물었다. 그러나 폴은 “감독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폴이 유연하게 답변한 것이긴 하나 반대로 폴이 벤치에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열려있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춰보고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기 때문. 현실적으로 주전으로 출장한다 하더라도 로테이션을 통해 추후 벤치 선수와 조합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주전 출장이 아니다. 승부처다. 경기 막판에 폴이 벤치를 지키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과 코치진의 결단에 달려 있겠지만, 이와 같은 시기가 길어진다면 폴도 불만을 품을 수 있기 때문. NBA 진출 이후 줄곧 핵심 전력이며 주전으로 뛴 그가 역할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
 

폴이 주전 출장이나 승부처 기용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상당한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그가 팀에 잘 녹아든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얼마나 순응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다재다능한 빅맨이면서도 공을 배급할 줄 아는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호흡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에서 59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분을 소화하며 13.9점(.440 .375 .831) 4.3리바운드 8.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임에도 굳건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내리 평균 득점이 하락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7경기에서 평균 35.7분 동안 12.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폴은 30대 중반이 된 이후, 수비에서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수비력이 많이 둔화됐기 때문. 하물며 이제 30대 후반에 진입한 만큼, 폴에게 수비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관록과 기지를 발휘해 많은 스틸을 곁들이나 막상 수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즉, 그를 주전으로 기용한다면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아직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않아 이를 수 있으나, 폴과 케번 루니가 함께 뛸 때 좀 더 나을 수도 있다. 커리와 그린이 골든스테이트의 핵심이기 때문. 이 때 골든스테이트가 유효한 로테이션을 찾아야 한다. 경기 순간마다 조합이 꾸려질 때, 좋은 구성을 갖출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 앤드류 위긴스도 폴과 뛸 때,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골든스테이트는 그간 커리, 그린, 클레이 탐슨이 위치하는 와중에 여러 슈퍼스타들이 거쳤다. 케빈 듀랜트, 위긴스에 이어 폴이 가세해 있다. 반대로 최적의 조합이 꾸려지지 않을 수 없을 전력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많은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선수와 노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며, 코치진의 전술 구축에 대한 신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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