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마네에게 이별통보한 이유…"김민재+케인 영입 자금 필요해"

맹봉주 기자 2023. 7.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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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수가 오려면 기존 선수는 나가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사디오 마네와 이별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뮌헨은 마네에게 미래 구단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사실상 나가라는 얘기다. 뮌헨은 마네의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32억 원)를 다른 곳에 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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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디오 마네가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로운 선수가 오려면 기존 선수는 나가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사디오 마네와 이별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뮌헨은 마네에게 미래 구단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사실상 나가라는 얘기다. 뮌헨은 마네의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32억 원)를 다른 곳에 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80억 원), 뮌헨과 계약 기간은 3년. 당시엔 성공적인 영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리버풀에서 마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하나였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상대 수비를 흔들고 골을 넣었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마네의 기량을 생각하면 이적료도 비싸지 않았다. 뮌헨에서 마네의 성공을 의심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에 가까웠다. 지난 시즌 38경기 12골로 리버풀 시절보다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 뮌헨에서 마네는 리버풀 때와 달랐다.

더 큰 문제는 밖에 있었다. 마네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인 후 주먹으로 가격해 논란을 빚었다. 팀 문화를 중요시 하는 뮌헨에게 마네는 골칫거리였다.

마네 이적에 뮌헨이 발 벗고 나선 건 무엇보다 돈 때문이다. 뮌헨은 김민재와 계약 과정에서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했다. 나폴리에 지불할 바이아웃과 김민재에게 줄 고액 연봉 등을 합하면 6,000만 유로(약 853억 원)가 넘어간다.

여기에 해리 케인 영입도 남았다. 토트넘이 부르는 케인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65억 원).

재정에 문제가 없는 뮌헨이라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는 마네를 팔아 영입 이적료에 충당하려 한다.

다만 마네의 뮌헨 잔류 의지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빌트'는 "마네는 뮌헨에 남고 싶어 한다. 뮌헨에서 지난 시즌의 부진과 불명예를 회복하려는 마음이 강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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