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학대+수면제 중독' 고백한 알리, 손흥민 "네가 자랑스럽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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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락한 축구스타 델레 알리(27·에버턴)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를 받았고 이후 약물 및 수면제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홋스퍼 옛 동료인 손흥민(31)은 알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알리는 13일(현지시간)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인 '더 오버랩'에 나와 어린 시절부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알리의 고백에 이날 손흥민은 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은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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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추락한 축구스타 델레 알리(27·에버턴)가 유년 시절 성적 학대를 받았고 이후 약물 및 수면제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토트넘 홋스퍼 옛 동료인 손흥민(31)은 알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알리는 13일(현지시간)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인 '더 오버랩'에 나와 어린 시절부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6살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으며 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유년시절부터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전했다.
한 때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알리였으나 최근 들어 기량이 급하락 했다.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현 AS로마) 시절 "게으르다"는 평가를 들었던 그는 2022년 에버턴으로 이적했으나 곧바로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다녀왔다. 하지만 베식타스에서도 13경기 2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좋지 않았던 폼을 돌아본 그는 "솔직히 내게 해를 가하는 것들(수면제)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매일 일어나서 웃으며 훈련했지만 그것은 행복하다고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잉글랜드로 돌아온 뒤 3주 전까지 재활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난 혼자가 아니다. 이렇게 나와서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알리가 이날 방송에 나와 했던 내용 중에는 7살 때 첫 담배를 피우고 8살 때 마약을 파는 가족을 지켜봤다는 충격 고백도 있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나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무감각해 졌다. 음주든 뭐든 내가 어떠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24세 때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밝힌 알리는 "하지만 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다. 스스로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의 고백에 이날 손흥민은 SNS를 통해 "너의 용기 있는 말은 많은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박수를 보냈다. 케인도 "이렇게 이야기 하고 (아픈) 경험을 공유해준 알리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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