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최대 178mm…강원지역 폭우에 피해 잇따라

이삭 기자 2023. 7. 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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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린 지난 13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도심 공지천 일대 산책로가 통제돼 있다. 연합뉴스.

이틀간 최대 178㎜의 폭우가 내린 강원지역에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최대 178mm의 비가 내렸다.

춘천 남이섬에 178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원주 신림 124mm, 홍천 팔봉 109.5mm, 평창 97mm, 횡성 안흥 96mm, 인제 신남 87.5mm, 철원 동송 78.5mm, 화천 69mm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로 강원지역에서는 수목 전도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영월군 주천면 도로변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18건의 수목전도 피해가 발생했다. 또 홍천 지방도 406호선에 토사가 흘러내리고, 평창과 인제 도로에 낙석이 떨어지는 등 신고도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많은 비로 정선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일대를 비롯해 횡성·홍천 둔치주차장, 국립공원 탐방로 60여곳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춘천 공지천 등 도심 하천 산책로도 출입이 대부분 통제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부터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강원지역 예상 강수량은 15일까지 강원 남부 내륙과 남부 산지 80∼200㎜, 나머지 30∼100㎜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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