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나폴리 팬들, 김민재 기적적인 잔류 원해...바이아웃 조항은 15일 만료
김민재(27)의 바이아웃 조항이 15일(현지시간) 만료되는 가운데 나폴리 팬들은 기적적인 잔류를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Virgilio Sport’는 13일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기까지 48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나폴리의 팬들은 기적적인 반전을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29일 “김민재와 뮌헨은 개인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가 될 것이다. 뮌헨은 곧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할 것이다”라며 ‘Here We Go’를 띄웠다. 유럽 여러 매체도 앞다투어 김민재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며 거의 확실시 됐다.
김민재는 지난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수료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즉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됐다. 뮌헨은 팀 의료진을 한국으로 보내면서까지 김민재에 대한 대우를 보여줬다. 뮌헨 역사상 최초로 있는 일이었다. 공식적인 이적 발표는 곧 나올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 오피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1일부터 15일까지만 유효하다. 지금 시간으로 이틀도 남지 않은 가운데 나폴리의 팬들은 그가 극적으로 팀에 남는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나폴리의 한 팬은 SNS에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어? 그렇게 된다면 우린 4번째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을 거야”라며 팀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드러냈다.
다른 팬은 “내가 나폴리라면 마지막에 계좌 정보를 변경할 거야”라며 농담 섞인 말을 던졌다. 마지막까지 김민재를 원하는 팬들의 재밌는 반응은 그가 나폴리에서 절대적으로 핵심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상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완료됐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2억 원) 정도가 될 것이고 뮌헨은 곧 이 금액을 나폴리에 지급할 것이다.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