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강하고 많은 비…충청·전북 '호우경보'

여전히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빗줄기가 약해진 모습인데요.

현재는 충남과 호남, 경북 지역에 붉은 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이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과 충청 곳곳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요.

그 밖의 충청 이남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질 텐데요.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호남, 경북 북부 지역에는 모레까지 시간당 최대 80mm의 극한 호우도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주셔야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까지 충청과 전북에는 최대 30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전남과 경북에도 많게는 2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등 전국 9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 중이고요.

충북과 경북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위험 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겠고요.

전국적으로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이 떨어지거나 날아갈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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