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왜 깊은 밤 도망쳤을까?…해골 집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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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옛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클라센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이야기에 자기만의 개성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했다.
이 작품에서도 도망치는 소녀, 몸통 없는 해골, 머리 없는 뼈다귀라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작품의 원작인 티롤 지방 옛이야기는 해골이 아름다운 숙녀로 변신해 모든 재산을 오틸라에게 물려주는 전형적인 해피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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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오스트리아 티롤 지방 옛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존 클라센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옛이야기에 자기만의 개성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했다.
독특한 캐릭터와 서스펜스, 열린 결말은 존 클라센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작품에서도 도망치는 소녀, 몸통 없는 해골, 머리 없는 뼈다귀라는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도망친 소녀는 몸통 없는 해골을 만나고, 해골의 집은 가면들이 걸려 있는 방과 지하 감옥 등 미스터리한 공간들로 가득하다. 밤이 깊어지고 오틸라와 해골이 머무는 집에 머리 없는 뼈다귀가 찾아오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 장마다 추리 소설을 연상시키는 치밀한 전개로 오싹한 서스펜스를 발생시킨다. 저자는 상황에 대한 내레이션을 최소화하고 인물들의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독자들은 "오틸라가 왜 도망쳤을까?", "해골의 정체는 무엇일까?", "뼈다귀와 해골은 무슨 관계일까?" 하는 궁금증을 떠올리며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된다.
이 작품의 원작인 티롤 지방 옛이야기는 해골이 아름다운 숙녀로 변신해 모든 재산을 오틸라에게 물려주는 전형적인 해피 엔딩이다. 이 책에서는 엔딩을 열린 결말로 맺으면서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독자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긴다.
△ 오틸라와 해골/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시공주니어/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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