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나흘째 상승…2600선 돌파[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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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속 나흘째 동반 상승세다.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54%, POSCO홀딩스(005490) 1.97%, 현대차(005380) 1.23%, 삼성전자(005930) 0.97%, 기아(000270) 0.91%,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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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속 나흘째 동반 상승세다.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간밤 S&P500 지수는 약 15개월 만에 45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29p(0.59%) 상승한 2606.5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20선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장중 1.07% 오르며 2600선을 돌파, 이날도 2600선을 상회하며 장을 열었다. 지수가 장중 26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5일(2601.99) 이후 9일 만이다.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5억원, 4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75억원 순매도중이다.
간밤 미 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도 오름폭이 크게 둔화하면서 환호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4%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5%, 1.58% 뛰었다. S&P500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4500선을 넘어섰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해 약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0%로 축소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초 증시 상단을 제한한 시장금리 급등과 연내 2회 추가인상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부담은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의 위험선호 심리 지속됐다"며 "다음주 중국과 미국의 실물지표 발표를 제외하면 7월 FOMC까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빅테크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장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54%, POSCO홀딩스(005490) 1.97%, 현대차(005380) 1.23%, 삼성전자(005930) 0.97%, 기아(000270) 0.91%,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0.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5%, 삼성SDI(006400) -0.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69p(0.30%) 상승한 895.76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5억원, 13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76억원을 던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3.96%, 셀트리온제약(068760) 2.8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5%, 펄어비스(263750) 0.94%, 에코프로(086520) 0.73%, 에코프로비엠(247540) 0.18%, HLB(028300) 0.16%, 에스엠(041510) 0.08% 등은 상승했다. JYP Ent.(035900) -0.38% 은 하락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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