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더기버스 “전홍준, 피프티피프티 정산 누락 책임전가”
이선명 기자 2023. 7. 14. 09:37
논란의 중심에 있는 피프티피프티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가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기버스는 14일 ‘피프티피프티 논란의 진실-2’라는 제목의 입장을 내고 “전홍준 대표 측은 지난 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더기버스 실수로 피프티피프티 수익 내역이 누락됐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어트랙트 소속사와 아티스트(피프티피프티) 주요 소송 쟁점 중 하나는 정산서에 대한 정확성과 투명성”이라며 “어트랙트는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이제는 책임까지 회피하며 더기버스에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피프티 데뷔 전 연습생 시절 소속됐던 스타크루이엔티가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투자금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더기버스는 “인터파크 선급금은 어트랙트와 상관없음을 밝혔는데 피프티피프티 음원과 향후 제작을 담보로 선급금이 투여된 부분에 대해 정말로 상관관계가 없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아티스트에게 정산서를 늦게 전달한 적은 있었으나 내역을 누락한 적은 없다. 아티스트 정산서 전달을 늦게 한 부분을 인정하고 전홍준 대표와 아티스트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하지만 정산서 작성 시 유통사(인터파크)가 어트랙트에게 지급해야 할 ‘피프티피프티 앨범 판매 및 음원수익’에 관한 내역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음원/음반 수입 0원’ 그대로를 정산서에 누락없이 반영했고 더기버스는 피프티피프티 ‘정산서’에 수입 누락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것을 도모한 어트랙트 대표인 전홍준과 스타크루이엔티 대표였던 전영준은 형제관계로 이러한 누명을 더기버스에 씌우는 것은 악의적 책임 회피이자 허위사실 유포”라고 했다.
이하 더기버스 입장문 전문
최근, 전홍준 대표 측은 7월 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 기일에서 더기버스의 실수로 피프티 피프티의 수익 내역이 누락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어트랙트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주요 소송 쟁점 중 하나는 정산서에 대한 정확성과 투명성입니다. 어트랙트는 수익 내역 정산을 누락하고, 이제는 책임까지 회피하며, 더기버스에 누명을 씌우고 있습니다. 억울한 심정으로 사실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2020년 8월, 스타크루이엔티는 인터파크와 선급금투자 유통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그로 인해 신인 걸그룹 데뷔를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2021년 6월에 어트랙트 법인이 설립되었습니다. 2022년 7월 당시 부족한 제작비를 조달하기 위해, 어트랙트에서 피프티 피프티 1집 수록곡인 ‘Tell Me’의 완성된 음원을 인터파크에 입고했습니다. 인터파크는 걸그룹 제작비 명목으로 스타크루이엔티에 선급금을 지급했습니다. 사실 더기버스는 용역사의 입장에서, 왜 어트랙트가 선급금을 직접 받지 않고, 스타크루이엔티에 입금되었는지, 자금 흐름에 대해서 자사가 신경 쓸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난 7월 10일, 인터파크 측이 “해당 투자 계약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한 투자금액이 아니며 멤버들이 갚아야 할 의무가 없다”라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 인터파크의 선급금은 어트랙트와 상관없음을 밝혔는데,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과 향후 제작을 담보로 선급금이 투여된 부분에 대해 정말로 상관관계가 없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더기버스 입장에서 가장 황당하고 억울한 부분은 ‘어트랙트의 정산 실수를 자사 책임으로 누명을 씌우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아티스트에게 정산서를 늦게 전달한 적은 있었으나, 내역을 누락한 적은 없습니다. 당시 아티스트의 정산서 전달을 늦게 한 부분을 인정하고, 전홍준 대표와 아티스트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정산서 작성 시, 유통사(인터파크)가 어트랙트에게 지급해야 할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 판매 및 음원 수익’에 관한 내역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료를 근거로 ‘음원/음반 수입 0원’ 그대로를 정산서에 누락 없이 반영했으며,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서’에 수입 누락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도모한 어트랙트 대표인 전홍준과 스타크루이엔티 대표였던 전영준은 형제 관계로써, 이러한 누명을 더기버스측에 씌우는 것은 악의적인 책임 회피이자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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