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223.5㎜ 등 전북 12개 시·군 호우경보…재대본 비상 3단계

강교현 기자 2023. 7.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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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북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14개 시·군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도는 특히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인명피해 예상 지역에 접근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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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나무·낙하물 제거 64건, 배수조치 6건…인명피해 없어
전북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 주택 침수 현장 배수 조치(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4/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밤사이 전북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 건수는 70건이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14개 시·군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주·완주·익산·김제·정읍·군산·부안·고창·진안·무주·임실·순창 12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남원과 장수 2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 강수량은(13일~14일 오전 9시 기준) 부안 위도 223.5.5㎜, 군산 산단 204.5㎜, 부안 변산 193.0㎜, 김제 심포 188.5㎜, 익산 함라 167.5㎜, 고참 심원 161.0㎜, 완주 155.2㎜, 임실 신덕 132.5㎜, 순창 복흥 130.5㎜, 정읍 내장산 122.5㎜, 전주 완산 121.0㎜, 진안 주천 108.5㎜, 장수 88.8㎜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전북에 100~200㎜(많은곳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도는 특히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인명피해 예상 지역에 접근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 둔치주차장 8개소(전주 천변, 정읍 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경천)와 10개 국·도립공원 133개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다. 또 여객선 5개 전 항로 역시 통제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총 70건이다. 세부적으로 배수조치 6건, 토사·나무·낙하물 제거 64건이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하천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산책, 등산 등을 위한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돌다리 등 물이 쉽게 불어나 휩쓸릴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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