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15일 무주 개최
세계 최고의 태권도 유망주를 가리는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1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린다.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태권도대표팀 32명을 포함해 19개국 145명의 선수가 남녀 각 5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룬다.
체급별로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데 개최국 한국은 4명이 참가한다.
순위에 따라 WT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이번 대회는 체급별 1~2위 입상 선수가 올해 10월에 열리는 2023 중국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자격도 얻는다.
다만 체급별 1~2위 선수의 국적이 같을 경우엔 2위 선수 대신 다른 국적의 차순위 선수 한 명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랭킹 71위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이 2회째다.
WT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적은 유망주 선수들을 위해 지난해 이 대회를 신설했고, 많은 선수가 기회를 잡아 도약했다.
1회 대회 남자 58㎏급에서 우승한 박태준(경희대)은 그랑프리 챌린지가 배출한 최고 스타다. 그는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월드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했으며 지난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남자 80㎏급 다크호스 서건우(한국체대)도 지난해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한 뒤, 지난해 10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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