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X 이강인 듀오’ 못 본다...케인 원픽은 B.뮌헨, PSG 원픽은 유벤투스 No.9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PSG)과 해리 케인(29·토트넘)이 함께 뛰는 모습을 올 시즌에는 보기 어려울 듯하다.
이강인의 새 동료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이달 초 PSG 이적을 확정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두 모인 PSG에서 5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 19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았다. PSG 구단은 이강인의 훈련 일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느라 바쁘다. 선수와 구단, 팬 모두 기대감이 큰 시즌이다.
이 시점에서 케인의 PSG 이적설이 불거졌다.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해외 이적을 추진하는 케인은 프랑스 리그앙의 PSG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을 대비해서,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케인에게 접근했다.
PSG가 갑자기 밀려난 모양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케인이 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한다. 만약 토트넘을 떠나 해외 이적을 추진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PSG는 케인이 아닌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에게로 눈을 돌렸다. 독일 ‘스포르트1’의 크리스토퍼 미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PSG가 1순위로 원하는 공격수는 블라호비치”라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2000년생 세르비아 출신 왼발잡이 스트라이커다.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에서 데뷔해 2018년 여름에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2022년 1월에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당시 아스널, 토트넘 등 잉글랜드 여러 팀이 블라호비치를 데려가려 했지만 선수 본인이 유벤투스 이적을 강렬히 원했다.
이때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와 4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지불했다. 블라호비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남겨놓고 간 7번 유니폼을 입고 반년간 뛰며 공식전 26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개막과 함께 등번호를 9번으로 바꾸었다. 스트라이커로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한 시즌을 풀로 뛰었음에도 공식전 42경기 14골 4도움에 머물렀다. 반년만 뛴 이전 시즌과 비슷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당초 블라호비치 영입에 가장 가까운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였다. 하지만 ‘메트로’는 14일 “블라호비치는 첼시보다 PSG 이적을 선호한다. 블라호비치의 PSG 이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 이강인, 블라호비치. 사진 = 파리지앵 타임스·PSG·트위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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