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축대 붕괴' 서울 호우 시설피해 20건…61명 대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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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축대가 붕괴되고 주택옹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전날 오후부터 호우로 인한 공식 피해 건수는 20건이다.
서울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로 해제됐다.
서울지역에는 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최대 189㎜(노원), 시간당 최대 40.5㎜(영등포)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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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로 4곳 통제중…올림픽대로·잠수교 통제 유지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간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축대가 붕괴되고 주택옹벽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전날 오후부터 호우로 인한 공식 피해 건수는 20건이다. 서대문 연희동 1곳에서 도로축대가 붕괴됐고 강동 암사동 등 4곳에서 주택옹벽이 파손됐다. 도봉구 쌍문동 등 8곳에서는 수목이 전도됐다. 수목 전도와 낙뢰로 서대문구 등에서 정전도 4건 발생했다.
총 38가구 79명이 일시대피했으며 27가구 61명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미귀가 시민에 재해구호물자와 비상식량을 지원중이다.
관악구 사당역 부근과 동작구 여의대방로 부근의 도로 2곳은 일시적으로 침수돼 사당역은 조치가 완료됐고 여의대방로는 임시배수됐다. 여의대방로는 강우 종료 후 하수관을 교체한다.
도로 5곳이 집중호우로 통제되고 있다. 통제 도로는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구간, 여의하류IC 구간, 잠수교 전구간, 양재천로 양재천교 하부도로와 영동1교 하부도로 구간이다. 잠수교는 이날 오전 4시50분부터, 올림픽대로는 여의상류IC 이날 오전 7시15분, 여의하류IC 오전 8시30분부터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양재천로는 오전 1시20분부터 통제중이다.
27개 전 하천도 통제중이다. 빗물펌프장은 120개 중 17개가 가동중이다.
서울시는 시 직원 868명과 자치구 직원 6503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빗물받이 227곳을 배수하고 포트홀 114곳을 정비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로 1단계 비상근무를 해제한 뒤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로 해제됐다. 서울지역에는 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최대 189㎜(노원), 시간당 최대 40.5㎜(영등포)의 비가 내렸다. 15일까지 누적 30~10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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