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날아간 정의선, 직접 소개했다…"운전이 재밌는 전기차"

이동희 기자 2023. 7. 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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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가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처음 공개했다.

영국에서 열린 공개행사에 직접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운전이 재미있는 차"라며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영국서 아이오닉5 N를 공개하고 현지 친환경차 판매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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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최초 공개…鄭 "엔진 소리 탑재, 직접 몰아봐야 느껴"
장재훈 현대차 사장 "테슬라 충전 참여 여부, 조만간 결정"
현대자동차가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를 공개했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현대차그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처음 공개했다. 영국에서 열린 공개행사에 직접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운전이 재미있는 차"라며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의선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정 회장은 기존 전기차와 다른 점에 대해 "전기차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화했다"며 "소리 같은 부분을 내연기관 엔진처럼 들을 수 있게 해서 운전을 재미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전을 직접 해보셔야 안다"며 "옆에 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 5 N.(현대차 제공)ⓒ 뉴스1

아이오닉5 N은 현대차가 만든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모델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목표다.

지난달 공개를 앞두고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아이오닉5 N 공개와 관련, "알버트 비어만 고문 등 우리 팀이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며 "모두 재미있게 일을 하면서 만든 차라서 더 좋고 연구원들이 굉장히 자부심이 대단해서 그게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현대차 제공)ⓒ 뉴스1

한편 현대차는 테슬라의 배터리 충전방식(슈퍼차저) 참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장재훈 사장은 "테슬라랑 같이 갔을 때 고객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충전 시간과 충전요금 할인 등 우리 고객에게 혜택이 되는 부분에서 최종적으로 (검토해서) 가입할지 등 조만간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영국서 아이오닉5 N를 공개하고 현지 친환경차 판매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영국서 4만635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08대 대비 13.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약 4.9%로 전체 브랜드 중 8위다.

현대차는 판매 증가 배경으로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차량을 꼽았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2821대로 2021년 1만4505대, 2022년 2만1474대 등 꾸준히 증가세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영국 내 4위다.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과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가 13일 아이오닉 5 N 월드프리미어가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3.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영국서 상품성과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아이오닉 6는 '2023 GQ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세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공급을 확대하고,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을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는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영국 내 전기차 공급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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