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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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선두 행진을 펼쳤다.
안병훈은 13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어려운 코스에서 일군 이날 9언더파는 안병훈 개인의 18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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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선두 행진을 펼쳤다.
안병훈은 13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어려운 코스에서 일군 이날 9언더파는 안병훈 개인의 18홀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안병훈은 경기 뒤 “최고의 경기였다. 드라이버, 아이언, 칩샷, 퍼트 모두 잘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첫 10번 홀(파5) 버디로 출발한 그는 13∼1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부 2~3번 홀 버디로 기세를 올린 안병훈은 5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9번 홀(파3)에서 장거리 버디 퍼팅 성공으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완성했다.
장타력을 갖췄지만 퍼트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은 안병훈은 PGA투어 17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3번 했을 뿐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날 가슴 높이까지 올라오는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나와 퍼팅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애덤 스콧, 김시우 등 브룸스틱 퍼터를 쓰는 선수들과 얘기를 해봤다. 퍼팅 코치와 상의한 끝에 쓰게 됐다. 보기도 나쁘지 않고, 느낌도 좋다. 퍼트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2위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7언더파 63타로 안병훈을 추격했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26위.
한편 이경훈이 5언더파 65타 공동 5위, 지난해 이 대회 3위에 오른 김주형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에 자리를 잡았다. 김성현이 1언더파 69타 공동 46위, 임성재는 공동 74위(이븐파 70타)가 됐다. 코리안투어 대표 선수인 김비오는 이븐파 70타, 김영수는 5오버파, 서요섭은 6오버파로 마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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