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토사 유출…충북 이틀간 비 피해 3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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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3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내에 평균 87.7㎜의 비가 왔다.
이틀간 내린 비로 수목 전도 25건, 배수불량 2건, 토사유실 1건, 낙석 1건 등 3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 날까지 8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 관련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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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김형우 천경환 기자 = 13일부터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3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내에 평균 87.7㎜의 비가 왔다.
진천에 가장 많은 121㎜가 내렸고, 음성 112㎜, 괴산 103.5㎜, 충주 103.4㎜, 제천 95.4㎜, 청주 87.6㎜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괴산에는 전날 한때 시간당 29.5㎜가 쏟아졌다.
이틀간 내린 비로 수목 전도 25건, 배수불량 2건, 토사유실 1건, 낙석 1건 등 3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청주 서원구 성화동 성화터널 입구 콘크리트 옹벽에 변형이 있다는 신고도 119에 접수됐다. 청주시는 일대 도로·인도 통제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안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붕괴 위험은 없지만 혹시 몰라 전문가를 불러 안전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관리를 위해 청주 무심천 등 하상도로 2곳, 둔치주차장 14곳, 세월교 2곳, 일반도로 5곳, 산책로 30곳을 사전에 통제 조처했다.
속리산·소백산국립공원은 전면, 월악산국립공원은 부분 통제되고 있다.
다음 날까지 8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 관련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 지자체들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기상상황을 지속해서 살피면서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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