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흐름 탄다…토트넘 회장, 뮌헨 CEO 전격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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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29)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케인을 영입하겠다고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레비 회장으로부터 거절 당한 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생제르맹이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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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29)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영국 디애슬래틱은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CEO가 14일(한국시간)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만나 아침식사를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다만 이 만남에서 케인에 대한 제안은 없었다고 디애슬래틱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적 결정권을 쥐고 있는 두 수뇌부의 만남은 의미 없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케인을 영입하겠다고 이적료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가 레비 회장으로부터 거절 당한 바 있다.
디애슬래틱은 "이후 추가 제안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두 구단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면서 이적 시장에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9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생제르맹이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레비 회장이 케인을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으로는 보낼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파리생제르맹이 바이에른 뮌헨보다 많은 1억 유로를 케인 영입을 위해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지만 독일 빌트는 "케인은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거부했다.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만 바라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주급 40만 파운드에 이르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제시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어느 때보다 이적설에 강하게 엮여 있는 케인은 13일 프리시즌을 위해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 자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1일 공식 인터뷰에서 케인의 거취를 묻는 말에 "케인은 축구 클럽의 역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며 "케인이 우리 계획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조만간 케인과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를 하겠다. 또한 케인에게 내 계획을 제시할 거고 토트넘의 성공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그의 의견도 듣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를 추격 중이다. 최근 득점 흐름이라면 두 시즌 정도 소화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치. 이러한 이유로 러브콜이 오고 있는 외국 대신 토트넘 잔류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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