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삼전·SK하이닉스↑

이용성 2023. 7.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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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초 미국 증시 상단을 제한한 시장금리 급등, 연내 2회 추가 인상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부담이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의 위험 선호 심리가 지속됐다"며 "국내 증시도 연고점을 경신한 나스닥과 엔비디아 강세와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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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팔자' vs 기관 '사자'
"美 매크로 부담 완화…위험선호 심리"
업종별 상승 우위…보험 1%대 ↑
삼전·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 약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79%) 오른 2611.7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7.71포인트(0.14%) 오른 3만4395.1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88포인트(0.85%) 오른 4510.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61포인트(1.58%) 뛴 1만4138.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 500 지수가 4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초 미국 증시 상단을 제한한 시장금리 급등, 연내 2회 추가 인상 불확실성 등의 매크로 부담이 완화되며 나스닥 중심의 위험 선호 심리가 지속됐다”며 “국내 증시도 연고점을 경신한 나스닥과 엔비디아 강세와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각각 3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222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은 1.4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와 금융업, 제조업 등은 각 1%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97%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75% 상승하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수준으로 소폭 하락세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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