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천재 델레 알리, 충격 과거 고백 “6세 때 성적 학대 당해, 8세 때 마약 팔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7. 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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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전 동료 델레 알리가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알리의 충격 고백에 많은 이가 놀란 가운데 그의 옛 동료였던 손흥민도 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실제 알리는 불우한 가정사로 시작된 개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많은 이가 알리의 진솔한 고백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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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전 동료 델레 알리가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동시에 당시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 손흥민을 비롯한 많은 이의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알리는 13일(한국시간) 유튜브 ‘디 오버랩’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 방송인 게리 네빌과 인터뷰를 했다. 알리는 이 방송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진행자로 나선 네빌 역시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슬픈 이야기다.

알리는 “6살 때 어머니의 친구한테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여서 매일 술을 마셨다. 나는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때부터 마약을 팔았다”면서 고백한 이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은 의심 받지 않았다. 축구공 밑에 마약을 넣고 다니면서 팔았다”는 고백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학대와 방치 속에서 비행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었던 알리는 현재 가정에 입양되면서 새 삶을 찾았다. 알리는 “11살 때는 노숙자들과 함께 다리 밑에서 지냈다. 그리고 12살에 놀라운 지금의 가족들에게 입양됐다. 그들은 나에게 더이상 나은 것을 요구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줬다”면서 “나에게 정말 잘해줬다. 마치 신이 창조하신 사람들처럼 내게 잘해주는 분들”이라며 자신을 입양해준 현재 가족들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때 알리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토트넘에서 눈부신 시간들을 보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붙박이로 선발되는 자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알리는 2019시즌부터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고, 2022년 에버튼으로 팀을 옮겼지만 자리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되어 뛰다 복귀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 같은 부진에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튀르키예에서 돌아와 에버튼으로 복귀한 이후 신체적인 수술도 필요했지만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정신건강을 찾기 위해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거기엔 중독과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나 역시 그 사람들과 같은 치료가 필요했다. 외부에는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하게 매일 나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있었다. 24살 때는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나 자신과 싸움이었지만 패배하고 있었다.”

6주간의 전문적인 치료 이후 에버튼 훈련장에 정상 복귀했다. 알리는 “많은 이들이 나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했다. 에버튼도 큰 도움을 줬다. 새로운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돌아오는 새 시즌에는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알리의 충격 고백에 많은 이가 놀란 가운데 그의 옛 동료였던 손흥민도 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은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이를 도와줄 것이다. 나의 친구 알리, 네가 자랑스럽다”며 과거 알리와 함께 했던 사진을 올렸다.

실제 알리는 불우한 가정사로 시작된 개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많은 이가 알리의 진솔한 고백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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