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남편, 새벽 4시에도 밥상 요구" 순풍산부인과 시절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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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78)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출연 전후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배우 선우용여, 김성은, 김애경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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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78)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출연 전후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SBS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배우 선우용여, 김성은, 김애경이 출연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방영된 '순풍산부인과'는 9시 뉴스 방송 시간에 방송됐음에도 최고 시청률 30%를 달성한 인기 시트콤이었다. 그만큼 오지명, 선우용여, 박영규 등의 유행어도 많았다.
이날 선우용여는 유행어 '몰라 몰라 몰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몰라 몰라 몰라'는 대사에 있었던 게 아니다. 대사가 생각이 안 나서 '아, 몰라 몰라 몰라'라고 했는데 그게 유행어가 됐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순풍산부인과' 연기 비결로 '갱년기'를 꼽았다.
선우용여는 "원래 남편 앞에서 찍소리를 못했다. 남편이 뭐라고 하면 '네~ 네~' 이러고, '밥!' 그러면 얼른 부엌 가서 밥을 차려서 갖다 주고 쭉 그랬다"며 "'순풍산부인과'를 하면서 '소리 좀 질러보자'고 마음 먹고 거기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녹화를 주말에도 하고 새벽 3~4시까지 했다. 그러고 집에 가면 남편은 '밥!'이라면서 밥 차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그때 '내가 밥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밥 차려 먹으면 안 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회상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애경은 "잘했다"며 "내가 미국 가서도 봤는데 (선우용여가) 시골 처녀처럼 조신하게 있더라. 언니가 저기쯤에서는 화낼 법도 한데 너무 조신해서 놀랐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이 무슨 말만 해도 눈물이 나서 말대답을 못 했는데 막 나가니까 신나더라"며 "그래서 지금은 남자가 돼버렸다"며 연기 부작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선우용여는 1970년 아남그룹 친인척으로도 알려진 사업가 김세명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뒀다. 선우용여의 남편 김세명 씨는 2007년 오토바이 사고로 오랜 투병을 한 끝에 2014년 세상을 떠났다. 선우용여는 한 방송에서 수년간 병상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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