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명피해 ‘제로’ 최우선 가치…긴장 늦추지 말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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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집중 호우와 관련 " 인명피해 제로(Zero)를 최우선 가치로 하여, 모든 공직자들이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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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집중 호우와 관련 “ 인명피해 제로(Zero)를 최우선 가치로 하여, 모든 공직자들이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호우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강수량 기록을 보면 경기 남양주시(화도읍 창현리)는 199.0㎜, 서울 노원구는 195.0㎜로 200㎜에 가까웠다. 주요 도시 누적 강수량은 서울(종로구 송월동 기준) 151.7㎜, 인천 144.1㎜, 전북 군산시 136.9㎜, 충남 부여군 133.5㎜, 경기 수원시 128.2㎜, 강원 춘선시 110.2㎜, 충북 충주시 102.7㎜, 경북 영주시 90.9㎜, 대전 83.3㎜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격상한 뒤 유지 중이다. 서울·인천·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강원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인 '심각',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전남·경남과 제주는 '경계'와 '관심' 단계다.
한 총리는 “어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과 주말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필승교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군남댐 홍수조절기능을 적시에 가동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밤새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서 정전, 도로유실, 가스누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기·가스·철도·지하철·도로 등을 관리하는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는 출동역량을 극대화하고, 피해 발생 즉시 복구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전대피는 물론, 크고 작은 사고로 백여명의 주민들이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대피 중”이라며 “머물고 계시는 동안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필수품 등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하게 복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증장애인과 노약자 등 재해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과 동행파트너가 평상시에도 수시로 찾아뵙고 불편함은 없으신지 살펴달라”면서 “실제 위험상황 발생시 대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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