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발령…서울·인천·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대전·광주·전남

윤희일 기자 2023. 7. 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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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대구 군위군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불로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장면. 연합뉴스

산림청은 13일 밤 서울·인천·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여 발령한 데 이어 14일 오후 1시 대전·광주·전남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발령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15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 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기 상황 시 마을 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산사태의 발생 위험이 커진 만큼 많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은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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