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구르고 가로수 쓰러지고…충북 호우 피해 신고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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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30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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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30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가 쓰러져 조치한 사례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수불량 2건, 토사유실 1건, 안전조치 1건, 낙석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6시39분께 옥천군 동이면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를 했고, 오전 4시20분께 영동군 영동읍 한 주택에선 물이 차오르면서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같은 날 오전 3시께 충주시 엄정면 한 도로에선 인근 야산에서 낙석과 토사물이 떨어져 도로를 덮쳤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도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진천 121㎜, 음성 112㎜, 충주 103.4㎜, 괴산 103.5㎜, 제천 95.4㎜, 청주 87.6㎜, 증평 86㎜, 단양 84㎜, 보은 61.8㎜, 영동 55.5㎜, 옥천 54㎜ 등을 기록했다.
현재 보은·옥천·영동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혹은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시간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일 땐 호우주의보다.
기상지청은 오는 1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지역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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