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참석…"北인권 개선 협력해야"

권오석 2023. 7.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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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4차 '아세안+3(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주장했다.

한편 이번 제24회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는 한·일·중 외교장관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미얀마 불참), 동티모르 외교장관(옵저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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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문제 관련 아세안 5개 합의사항 이행 촉구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4차 ‘아세안+3(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주장했다. 아울러 올해 의장국 주제인 ‘아세안의 중요성 : 성장의 중심(ASEAN Matters : Epicentrum of Growth)’을 바탕으로 역내 안정적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미얀마 등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진(왼쪽에서 6번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4차 ‘아세안+3(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2일 있었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해당 발사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아세안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높이 평가하고, 한반도 정세 관련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외에도 참석 장관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세안의 지속적인 발전과 역내 안정적 성장을 위해 아세안+3를 중심으로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박 장관은 협력 확대, 회복력 강화, 미래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와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미얀마 문제 관련, 박 장관은 상황 악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의장국 리더십 하에서 아세안 5개 합의사항(폭력 중단·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인도적 지원 제공·아세안 의장 특사 미얀마 방문 및 모든 당사자 면담)의 실질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제24회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는 한·일·중 외교장관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미얀마 불참), 동티모르 외교장관(옵저버) 등이 참석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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