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매장서 디즈니 영화를 본다…LGU+ 특성화 매장

양새롬 기자 2023. 7.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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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13일 오후 찾은 경기 안양 범계역 번화가(평촌 1번가)에는 이동통신 3사 휴대전화 매장만 10여곳이 마주하고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다보니 이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지 고민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범계역직영점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서울 홍대입구점, 광주 진월직영점, 성남 미금역점 등의 특성화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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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유동인구 모인다는 특징 반영…가족 단위도 만족
LGU+, 홍대입구점·미금역점 등 특화 매장 운영…확대 계획
LG유플러스 범계역직영점에 마련된 '유플러스시네마(U+CINEMA)' 공간의 내부 모습. / 뉴스1 양새롬 기자 ⓒ 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폭우가 쏟아진 13일 오후 찾은 경기 안양 범계역 번화가(평촌 1번가)에는 이동통신 3사 휴대전화 매장만 10여곳이 마주하고 있었다. 거리에 한두집 걸러 통신사 매장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032640) 범계역직영점은 '프라이빗 디즈니플러스 체험 공간'으로 눈길을 끈다. 주중에는 인근 중·고교생이 모이고, 저녁 시간에는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는 지역적 특징에 맞춰 LG유플러스가 마련한 특화 매장이다.

매장 1층은 평범한 다른 매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기존 통신사 매장에 일자형 테이블이 놓여 CS 공간과 상담공간이 분리돼 있던 것과 달리 통합상담석이 있다. 1대 1 상담부터 시연, 가입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션형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범계역직영점 2층 전경. / 뉴스1 양새롬 기자 ⓒ News1

2층에 들어서면 캡틴아메리카 대형 피규어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좌측엔 개별 상담공간이 있고 우측으로는 고객들이 편히 앉아서 볼일도 보고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벽면에는 마블 만화책이 30여권 정도 빼곡하게 전시돼 있다.

한편에 자리잡은 '유플러스시네마(U+CINEMA)' 공간에서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 디즈니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무료로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김근영 LG유플러스 범계역직영점 점장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서 "단골 고객들은 지나가다가 들르기도 하고,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남았을 때 10~20분 정도 이용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의 경우 이 공간이 아주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김 점장은 "어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매장을 돌아다니거나 하면 부모님들은 편하게 상담을 받기 어렵다"면서 "2층으로 안내해 디즈니 만화나 '아이들나라' 콘텐츠 등을 틀어주면 아이들도 심심하지 않고, 부모님도 수월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무료 서비스는 사운드바, IPTV 판매로 연결되기도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다보니 이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지 고민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실제 이 매장은 지난 5월 기준 방문객 측정기가 설치된 31개 매장 중 일평균 내방객 순위 4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범계역직영점 1층 전경. / 뉴스1 양새롬 기자 ⓒ News1

한편 LG유플러스는 범계역직영점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서울 홍대입구점, 광주 진월직영점, 성남 미금역점 등의 특성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찾는 홍대입구점에는 IPTV·사물인터넷(IoT)·모바일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진월직영점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나라' 특성화 매장으로 조성됐다.

고령층 고객 방문이 많은 미금역점엔 '스마트폰 배움실'이 마련돼 전문 상담사가 지도, 교통, 배달, 각종 예약 등 서비스를 설명해준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특화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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