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성공 안고…韓오리지널 시즌2가 몰려온다[초점S]

▲ 디피2.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1세대 시리즈들이 시즌2로 금의환향을 앞두고 있다. 시즌1의 대성공으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이끈 작품들이 차례로 시즌2 공개 혹은 제작 돌입 소식으로 전세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먼저 오는 7월 28일 'D.P.'(디피) 시즌2가 공개된다. '디피'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1년 8월 시즌1 넷플릭스 공개 이후 화제를 모으며 한국 군대의 특수성을 반영한 색다른 소재의 콘텐츠로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재빠르게 시즌2 작업에 돌입해 약 1년 만에 공개되는 '디피2'에서는 기존 출연진인 정해인, 김성균, 구교환, 손석구를 비롯해 지진희, 김지현, 최현욱 등 새로운 출연진들이 합세해 긴장감 높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 스위트홈. 제공ㅣ넷플릭스

이어 올 하반기 중에는 2020년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의 포문을 연 '스위트홈'의 시즌2가 공개 예정이다. '스위트홈'은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에서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크리쳐물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을 넘어선 시즌2에서는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담을 예정이다. 시즌2와 시즌3까지 동시 제작돼 연이어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전세계 최고 히트작이 된 '오징어 게임'의 시즌2다. 2021년 공개돼 국내 및 해외 시상식을 휩쓸었고 셀 수 없이 많은 신기록을 남겼다. 특히 에미상 6개 부문 수상으로 한국이 낳은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마약 전과가 있는 탑(최승현)을 포함한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 첫 촬영에서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잡음이 일고 있으나 여전히 전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오징어게임2 출연진. 제공ㅣ넷플릭스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연상호 감독의 시리즈 '지옥'도 시즌2 촬영에 한창이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연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 리스크가 있었으나, 김성철로 배역을 교체한 뒤 촬영에 돌입했다.

이어 K좀비열풍의 인기를 이은 하이틴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도 최근 새 시즌 촬영에 나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즌2는 원작 웹툰을 넘어선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1을 통해 신인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한 만큼, 한층 성장한 이들의 모습이 새로운 스토리에서 어떻게 펼쳐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 지금우리학교는. 제공ㅣ넷플릭스

이처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초기 작품들이 차근차근 시즌2에 진입, 시리즈 팬들의 탄탄한 지지를 이어가면서 넷플릭스 구독 충성도를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가 올해부터 빛을 보고 있다. 과연 시즌2에서도 첫 시즌과 같은 활약으로 K콘텐츠 글로벌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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