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엔씨소프트, 실적 눈높이 조정 필요…목표가 21.3%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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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1.3% 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눈높이 조정 필요' 보고서를 통해 "신작 'TL'의 첫 4개 분기 총매출 추정치를 기존 6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1.6%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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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삼성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21.3%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눈높이 조정 필요' 보고서를 통해 "신작 'TL'의 첫 4개 분기 총매출 추정치를 기존 6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1.6% 하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TL 글로벌 테스트 전후로 신작 모멘텀 강화 가능성이 있으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이익 전망치가 낮아지는 만큼 추가 주가 조정 이후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MMORPG 시장 경쟁으로 리니지W, 리니지2M의 매출 감소세 지속에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1%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L의 경우 지난 5월 진행된 국내 베타테스트에서 부정적인 유저 피드백을 받으면서 흥행 기대감이 하락한 점은 악재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3분기 아마존이 진행하는 글로벌 테스트를 앞두고 국내 유저들로부터 받은 요청 사항을 반영해 게임을 수정할 예정"이라며 "수정된 게임의 완성도와 글로벌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TL의 매출 기대치와 엔씨소프트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TL 출시 이후에도 프로젝트G, 아이온2, LLL 등 다수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나, 실질 매출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온2 등 주요 게임 출시는 2025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 이익 성장은 2025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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