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해양쓰레기 ‘골치’…인천 앞바다, 위성·드론 첨단 장비로 관리

강승훈 2023. 7.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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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쓰레기를 어떻게 할까요."

전국적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앞으로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가 드론·위성·소나(음파탐지기) 같은 첨단장비로 다뤄질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옹진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해안가부터 바닷속 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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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쓰레기를 어떻게 할까요.”

전국적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쓰레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많은 인력이 투입돼 정기적으로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연간 500건이 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해양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다.
앞으로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가 드론·위성·소나(음파탐지기) 같은 첨단장비로 다뤄질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옹진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해안가부터 바닷속 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 지역 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공모’ 선정으로 인한 후속 조치다.

2025년까지 국비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위성을 활용해 해양쓰레기 분포를 관측하고, 섬(해안)·해수면은 드론으로 더욱 세밀히 탐지한다. 바다 밑은 소나를 이용해 침적물을 탐지, 해안과 해수면 그리고 해저까지 해양을 오염시키는 원인을 찾아낸다.

관측된 정보는 시가 운영하는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센터에서 인공지능으로 살펴본다. 시의 해양환경 정화선과 옹진군에서 건조 중인 운반선이 최적 경로로 운항하며 수거하기 때문에 연료 절약도 기대된다. 동시에 탄소저감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우선 올해 자월도를 대상으로 구축, 청정섬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

2025년까지 영흥도·덕적도 등 옹진 도서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일정이 마무리되면 자체적으로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인천 전역에 확대시키는 게 장기적 목표다. 청정해양 복원이라는 인천의 숙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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