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벽체 붕괴·토사 유출…경북서도 호우 피해 잇따라

김선형 2023. 7. 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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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창고 벽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북 도내 호우 관련 안전 조치 19건을 완료했다.

경북도에서는 도청 직원 72명, 시·군 직원 761명 등 833명이 비상 대기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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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붕괴 등 피해 우려 지역 주민 4명 사전 대피
경북 안동시 풍산읍 폭우로 주택 창고 벽체 파손 [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집중 호우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4분께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창고 벽체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해당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1명을 대피 조치시켰다.

급경사지인 상주 함창읍에 살고 있는 주민 1명과 석축 붕괴 우려가 있는 칠곡 지천의 주민 2명도 사전에 대피토록 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북 도내 호우 관련 안전 조치 19건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7시 33분∼53분께 김천시 구성면, 영천시 오미동, 성주군 선남면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안동시 임동면에는 오전 7시 25분께 토사가 유출됐으며, 오전 6시 55분께 영주시 풍기읍에서 KT 전신주가 기울어졌다.

사전 통제 중인 시설은 총 92개소로 예천 하상도로 1곳, 둔치 주차장 15곳(의성 4곳·안동 10곳·상주 1곳·봉화 1곳), 포항 물놀이장 10곳이다.

나무 쓰러진 구미 [경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명 피해 우려 지역 345곳에는 빗물받이 189개가 설치됐다.

경북도에서는 도청 직원 72명, 시·군 직원 761명 등 833명이 비상 대기 근무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평지·경북 북동 산지에 호우경보가 구미·영천·경산·군위 등 그 밖의 경북 내륙 14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전월까지 경북 지역 누적 강수량은 479.6㎜다. 연 누계는 622.2㎜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영주 61.3㎜, 문경 45.4㎜, 봉화 44.1㎜다. 평균 강우량은 31.3㎜ 집계됐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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