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잇는 광역급행 1001번 시내버스 8월 18일부터 운행

대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세종 노선 신설
세종시 집현동 기점으로 대전시청까지 연결돼

[대전·세종=뉴시스] 조명휘 송승화 기자 = 대전시와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연결하는 광역급행 시내버스 1001번 노선이 신설돼 8월 18일부터 운행한다.

14일 대전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1001번 노선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시와 기능지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세종, 청주, 천안시의 광역 대중교통의 확장을 위해 신설됐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운행구간은 세종시 집현동을 기점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과학벨트, 대덕테크노벨리, 정부대전청사를 거쳐 대전시청까지 운행된다.

평균 배차간격은 13분, 운행횟수는 80회(편도), 운행시간은 80분(편도), 총운행 거리는 29.6㎞이다. 운행대수는 16대로, 대전시와 세종시가 각각 8대를 배차해 운행한다.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정류장별 환승 및 이용수요, 이동패턴 등을 분석해 환승 지점 정류장이 선정됐다. 기존 시내버스 노선과의 중복 정류장을 최소화했다.

시내버스 서비스 미제공 지역에는 정류장을 신설했다. 광역급행의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는다.

세종시와 대전시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시청 누리집, 정류장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이용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 탑제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광역버스 1001번과 곧 도입 예정인 광역급행버스 운행은 세종시와 대전시의 상생을 넘어 충천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협력과 함께 과학벨트 등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확장되는 지역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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