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 이상일 것”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종근당은 올해 2분기 연구개발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14일 키움증권은 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82억원으로 예상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한 3890억원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누비아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할 전망이지만 기타 복합제와 신제품, 리피로우·프리그렐 등 제품 매출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뇨병 치료제 지누비아는 작년 1386억원 판매됐는데, 올해 9월 특허가 만료돼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대신 고혈압 치료제 누보로젯,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 바이탈 비타민C, 포텐스틱 등 자체 신제품 출시로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위식도역류질환 국산 신약 케이캡은 작년 매출액 1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익기여도가 높은데, 내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 1월 HK이노엔과 케이캡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 경쟁제품 출시로 계약 연장이 예상되나, 수익구조가 변경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천연물 위염 치료제 신약 지텍이 약가협상 중으로 연내 출시할 전망이며, 자체 신약 출시로 이를 점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신제품 특성상 점진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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