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북한대사관 직원, 흉기에 찔려 중태…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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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 남성이 북한 국적이며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김 모씨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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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타스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2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모스크바의 라트나야 거리에 주차된 북한대사관 소속 폭스바겐 차량 안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37세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가슴과 복부 등에 자상을 입고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매체들은 이 남성이 북한 국적이며 북한대사관에 근무하는 김 모씨라고 보도하고 있다.
러시아 내무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이 남성이 어떻게 공격당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이 북한과 무관한 우발적 사고 혹은 개인적 원한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북한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도적인 공격인지는 등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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