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삼중수소 검사해야"…日 오염수 대응 현장 점검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7.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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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점검과 어업인 소통 강화를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을 방문해 도내에서 생산·출하 전 수산물 방사능·중금속·동물의약품 등 안전성 분석 과정을 참관하고 검사 체계를 점검했다.

위원회는 도내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수산물 검사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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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산안전기술원 찾아 수산물 검사 체계 점검
국내 최초 다랑어 양식장·국내 최대 규모 가리비 양식장 현장 확인
농해양수산위원회 현지 의정활동.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점검과 어업인 소통 강화를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 동안 통영·고성 일원을 찾았다.

먼저 경남수산안전기술원을 방문해 도내에서 생산·출하 전 수산물 방사능·중금속·동물의약품 등 안전성 분석 과정을 참관하고 검사 체계를 점검했다.

위원회는 도내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수산물 검사가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또, 경남의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 때 세슘·요오드 외에도 삼중수소 검사 항목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통영 욕지도 참다랑어 양식장을 확인했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통영 욕지도 참다랑어는 작년 기준 66t을 출하하는 등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통영 욕지도 외해를 전국 최대의 참다랑어 생산지로 만들어 참다랑어 양식산업을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고성군 가리비 양식장도 찾아 어업인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경남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성의 가리비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남의 대표 수산물로, 고성 자란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청정해양으로 인정받아 가리비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김현철(사천2·국민의힘)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양식 어민들은 경남과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 먹거리의 국가대표"라며 "대표 주자의 자부심을 가지고 양식 어업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수산업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선제적 대응 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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