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낮아진 이익 레벨…목표가↓-한화

오경선 2023. 7. 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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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신작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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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35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신작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사진=엔씨소프트]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천51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추정한다.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전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리니지M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비와 기타비용이 정상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작이 나오기 전까지 분기 400억원 이하의 영업이익이 불가피하다"며 "긍정적인 점은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질대로 낮아졌단 점이다. 실적과 주가의 상승 트리거가 중요한데,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만한 유일한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회사는 국내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시 선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BM과 주요 컨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볼 수 있다"며 "TL을 제외한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라인업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TL 출시에 대해 막연하게 모멘텀을 부여하기보다는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여름 진행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CBT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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