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파손·곳곳 주택 침수…경기 밤사이 '물폭탄' 피해 105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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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쏟아진 많은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10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105건이다.
경기소방은 장비 116대, 소방관 448명을 투입해 배수지원 21건과 안전조치 84건을 진행했다.
도내 곳곳에서 침수 등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경기소방은 비상체제에 돌입, 호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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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밤 사이 쏟아진 많은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10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105건이다. 이날 오전 1시 55분 화성시 남양읍 한 도로에 토사가 쓸려 내려오는 사고가 났다. 오전 1시 52분에는 여주시 천송동 한 가로등이 쓰러졌다.
경기소방은 장비 116대, 소방관 448명을 투입해 배수지원 21건과 안전조치 84건을 진행했다.
도내 곳곳에서 침수 등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경기소방은 비상체제에 돌입, 호우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 19명이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사전 일시대피했다.
이날 오전 3시 파주시 운정동 수목전도로 주택 지붕 일부가 파손돼 주민 1명이 마을회관으로 일시 대피했다.
화성(4건), 성남(3건), 부천(1건) 등에서 8건의 주택침수로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거나 현재 배수 작업 진행 중이다. 성남(13건)과 화성(1건) 등에선 포트홀과 도로 침하 등 도로 파손도 발생, 응급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하천변 출입구 3721곳, 둔치주차장 40곳, 잠수교·소교량 205곳,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곳, 산사태우려지역 129곳, 해안가 8곳 등에서 접근이 통제된 상태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9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이날 새벽 강우가 다소 약해지고 호우주의보로 하향됨에 따라 비상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도내 2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누적 강수량은 118.7㎜다. 오산 170㎜, 광명 159.5㎜, 시흥 157.5㎜, 안양 150.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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