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현직 캡틴', 사우디 '알 이티파크'서 재회?...'166억이면 OK'

하근수 기자 2023. 7.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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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헨더슨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대화한 이후 이티파크 제안을 수락했다. 거래는 리버풀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알 이티파크 의지에 달렸다. 알 이티파크는 자유 계약(FA)을 원했지만 리버풀은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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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진=알 이티파크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던 헨더슨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헨더슨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대화한 이후 이티파크 제안을 수락했다. 거래는 리버풀이 요구하는 이적료와 알 이티파크 의지에 달렸다. 알 이티파크는 자유 계약(FA)을 원했지만 리버풀은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목요일 헨더슨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앨릭시스 맥 앨리스터를 영입한 클롭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리버풀은 알 이티파크가 헨더슨에게 관심을 갖기도 전에 3번째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로메오 라비아가 후보에 올랐지만 다른 옵션도 검토하고 있다. 헨더슨과 리버풀이 체결한 계약은 2년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2011년 선덜랜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한 헨더슨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레전드로 활약했던 스티븐 제라드 감독 뒤를 이어받아 주장 완장을 책임졌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다음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 사랑을 말 그대로 독차지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미드필드 전 지역을 커버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승 경력도 대단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사진=알 이티파크

매 시즌 꾸준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헨더슨이 제라드 감독 러브콜을 받았다. 이달 초 제라드 감독은 앞서 한차례 거절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에 전격 부임했다. 레인저스 시절 증명했던 지휘 능력을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알 이티파크는 FA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은 1,000만 파운드를 받는다면 허락한다는 입장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 감독이 재회할 수 있다.

최근 사우디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이상 알 이티하드)가 합류했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상 알 힐랄)는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알 아흘리)도 마찬가지다. 알 이티파크는 제라드 감독 효과를 기대하며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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