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진흥아파트, 신통기획 확정... 50층 내외 825가구로 재건축

백윤미 기자 2023. 7. 14.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50층 규모의 825가구 복합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시가 신속통합기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주거·업무·상업 복합용도 도입을 위한 준주거 변경을 검토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50층 내외, 약 825가구 규모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50층 규모의 825가구 복합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초진흥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서초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시가 신속통합기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주거·업무·상업 복합용도 도입을 위한 준주거 변경을 검토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대상지는 50층 내외, 약 825가구 규모의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기획안에서 기존 주거 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 상가(도로를 따라 배치된 상가)와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준주거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발생하는 공간에는 녹지, 상습 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약 2만t 규모의 저류조, 공공임대주택을 설치한다. 도심형 주거, 우수 디자인,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획항목도 기획안에 포함됐다.

경부고속도로변으로는 선형녹지를 확대하고 녹지 산책길과 단지 내 조경 공간을 일체형으로 조성하는 녹지생태도심 단지계획도 수립했다.

아울러 대상지가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가 만나는 교차지점에 위치한 만큼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적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향후 건축설계 시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이뤄지면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녹지와 여가 공간이 부족한 1970년대 만들어진 강남 도시계획은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단절됐던 강남의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해 ‘직주락’(職住樂)을 누릴 수 있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