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져 정전·침수…대전·충남 밤새 비 피해 78건(종합)

박주영 2023. 7. 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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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대전·충남지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7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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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 불안한 배수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밤사이 대전·충남지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7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가 쓰러져 조치한 사례가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유성구 궁동, 서산 동문동 등에서 단독주택이 침수돼 배수 지원을 한 사례가 23건이었다.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전주를 덮치면서 일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등 41가구가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인력을 투입, 2시간 40분 만에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천안 성거 143㎜, 부여 138.3㎜, 서산 132.7㎜, 태안 129.5㎜ 등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전과 공주·논산·금산·부여·청양·보령·서천·계룡에는 호우경보가, 세종과 천안·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등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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