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 초청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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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관장 이종수)은 14일 '순이 삼촌'의 저자 현기영 작가를 초청해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프로젝트 학습의 하나로 도내 12개 중·고등학교 인문동아리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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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주 현장답사도 진행 예정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관장 이종수)은 14일 '순이 삼촌'의 저자 현기영 작가를 초청해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프로젝트 학습의 하나로 도내 12개 중·고등학교 인문동아리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심민채 학생(청주중앙초 5학년)의 '너영나영' 제주민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4·3 청소년 문학 '섬,1948'의 저자 심진규 작가(진천상신초 교사)진행으로 이어진다.
사제동행 인문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제주항일운동과 제주4·3'을 주제로 '순이 삼촌' '바람타는 섬'을 읽고 제주 역사 인문 학습 활동을 해왔다.
현기영 작가는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당시 금기시한 제주 4·3을 역사의 수면 위로 올려놓은 '순이 삼촌'을 발표하며 4·3 대표작가로 불려왔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해당 문학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제주항일운동과 4·3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눈다.
△현대사의 감춰진 아픔을 소설로 되살려낸 과정 △근현대 제주 문학 작가로서의 삶 △1940~50년대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겪은 시절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사업은 현장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생의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제동행 인문동아리는 이번 북콘서트와 교내 인문동아리 학습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 지역 항일운동과 4·3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답사 중심의 프로젝트 체험학습을 할 계획이다. 그 결과는 10월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결과 나눔 한마당'을 통해 충북 교육 가족과 공유할 예정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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