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낮아진 기대치 속 ‘TL’ CBT 결과 주목…목표가↓-한화

이정현 2023. 7. 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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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TL 출시에 대해 막연하게 모멘텀을 부여하기보다는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의 상승 트리거가 중요한데,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만한 유일한 모멘텀"이라며 "국내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시 선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BM과 주요 컨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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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5만 원 ‘하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TL 출시에 대해 막연하게 모멘텀을 부여하기보다는 흥행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5만 원으로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기적으로는 여름 진행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CBT(Closed Beta Test)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4511억 원, 영업익은 380억 원으로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리니지M을 제외한 대부분 게임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비와 기타비용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며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은 전분기대비 각각 17%, 24%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약 13억 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분기대비 각각 6%, 31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낮아진 이익 레벨, 신작 모멘텀이 상쇄시킬지가 관건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신작이 나오기 전까지 분기 400억 원 이하의 영업이익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도 낮아질대로 낮아졌단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과 주가의 상승 트리거가 중요한데,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만한 유일한 모멘텀”이라며 “국내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시 선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BM과 주요 컨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 진단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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