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째 거래창만 보는 중입니다”…호재겹친 비트코인, 다시 5000만원 가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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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4000만원을 넘어서 500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4000만원을 다시 돌파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한 적은 작년 5월 이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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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몇시간 째 비트코인 거래창만 보고 있네요.” (14일 한 온라인 투자게시판)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4000만원을 넘어서 500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또 가상자산 ‘톱 5’ 안에 드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년 넘게 진행된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실제로 최근 영국의 한 대형은행이 전망한 비트코인 전망(연내 5만달러·내년 12만달러)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기대 관측이 나온다.
14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39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4000만원을 다시 돌파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한 적은 작년 5월 이후 없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올해 비트코인이 5만 달러(6532만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2만 달러(1억5678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만 달러는 현재 가격의 약 4배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2021년 11월의 6만90000달러(9014만원)였다.
그는 앞서 지난 4월에는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표가를 20% 더 올려 잡았다.
켄드릭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순 공급을 줄여 가격을 더 높게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채굴자들이 현재는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을 100% 팔고 있다"고 추정하며 "가격이 5만 달러가 되면 아마도 20∼30%밖에 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현재 하루에 파는 비트코인의 양을 900개에서 180∼270개로 줄이는 것"이라며 "1년 후에는 연간 공급량이 32만8500개에서 6만5700∼9만8550개로 줄어들어 연간 약 25만개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4월이나 5월에는 비트코인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을 점진적으로 제한하는 시스템상에 내장된 메커니즘으로 매일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3일(현지시간) 리플이 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겼다. 지난 SEC는 2020년 12월 가상자산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고 판단하고, 리플 발행사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리플랩스는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리플의 증권 여부가 소송의 최대 쟁점이었다. 리플의 일부 승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가상자산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또 현재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추진 중인 현물 ETF가 SEC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을 경우 처음으로 가상자산이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는 결정으로 인식, 비트코인 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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