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붕괴사고 후 전면 통제한 정자교 오늘 개방

정자교 차도부 PE 방호벽 설치...임시보행로 확보

[성남=뉴시스] 김종택 기자 = 보행로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사고 현장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3.04.07. jtk@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4일 오후 2시부터 사고 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면 통제했던 정자교에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개방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정자교 붕괴 사고 후,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과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통제하면서 탄천 둔치에 시민의 통행을 위해 임시 가교를 설치했다. 하지만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잦은 탄천 가도 범람으로 시민의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에 시는 정자교 차도부를 임시보행로로 사용하기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의 정자교 슬래브(상판구조물)에 대한 구조해석 자료 및 자체 용역을 통한 진동 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토목구조기술사)에 자문한 결과 정자교 차도부는 임시보행로로 구조안정성 및 사용 건전성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정자교 차도부에 PE 방호벽을 설치해 임시보행로를 확보, 14일 오후 2시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정자교 임시보행로 개방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자교 임시통행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통행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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